공연

2026 크누아 창작곡 연주회

기간11월 4일(수)
장소한국예술종합학교
요금02
관람8
주최한국예술종합학교

2026 크누아 창작곡 연주회 ㅇ 일시 | 2026. 11. 4. (수) 7:00pm ㅇ 장소 | 서초캠퍼스 이강숙홀 ■ program ────────────────────────────· 김가현(예술사 2학년) | 사사 지성민 〈shiver〉 온 감각을 옭아매는 통제 불능의 떨림. 피부 아래를 긁어대는 듯한 미세한 파동은 보이지 않는 신경을 타고 번지며 점차 걷잡을 수 없는 경련으로 증폭된다. 세 대의 현악기가 빚어내는 마찰과 신경질적인 진동은 마치 하나의 유기체가 거대한 오한에 사로잡힌 듯 서로를 자극하며 뒤엉킨다. 팽팽하게 당겨진 긴장감이 한계점에 다다라 서늘하게 흩어지는 순간, 떨림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그 잔향만이 기이한 감각으로 남을 뿐이다. ──────────────────────────── · 이우진(예술사 4학년) | 사사 지성민 〈pur chars〉 오늘 시험을 봣따. 아무래도 망친 거 가타서 이젠 그 사람들이 날 쓰지 아늘 꺼가따. 임의로 “앨저넌-고든 효과”라고 명명한 이 결함은 전반적인 지능의 급상승에 따른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 보고서에서 증명한 가설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인위적으로 향상된 지능은 향상된 수치에 정확히 비례하는 속도로 저하된다. 혹시 기해가 있으면 딧마당에 있는 앨저넌의 무덤에 꼿을 좀 놓아주세요. ────────────────────────────· 김재성(예술사 2학년) | 사사 김지향 〈shattered〉 photography project #1_shattered '사진 프로젝트'란? 이 프로젝트는 제가 직접 촬영한 무작위 사진들에서 영감을 얻어 자유로운 음악적 아이디어를 펼쳐나감으로써, 저의 직관과 통찰력을 시험해 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사진의 탄생 친구들과 경주여행 중이었다. 어느 식당의 마당에 있던 도중, 친구가 저 의자에 앉았다. 갑자기 부러졌다. 이 사진을 보고 크게 4개의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곡의 흐름을 구상하였다. 그 흐름(형식)은다음과 같다. [사진 그대로의 모습 -> 내가 사진 속으로 들어간다면? -> 사진 속 의자의 마음 -> 의자가 저렇게 되기까지의 과정] 사진 속 의자가 나무로 되어있다는 점에서 나무 건반으로 된 마림바나 실로폰 중, 조금 더둥글둥글하고 먹먹한, 사진 속 상처받은 의자의 감정처럼 더 어울리는 마림바를 선택하였다. 최대한 섹션 별로 어울리는 소리를 찾고자 음향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한 곡으로써, 음악의 흐름에 따라 다채로운 질감의 소리들을 경험할 수 있다. ────────────────────────────· 김윤호(예술사 1학년) | 사사 이병무 〈metsäbileet etydi〉 suomisändi(핀란드의 소리)와 그 음악들이 존재하는 metsäbileet(포레스트 파티)의 흥취와 환락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뭉툭하고 간지러운 질감의 소리들을 환기하여 kaikennäköstä(온갖 것)스러운 어지러운 분위기를 구성했다. 내가 무엇을 듣고 있는지조차 분간하기 어려운 순간들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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