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옥 초대전 2026 In-between
전시 대전

정미옥 초대전 2026 In-between

기간10월 8일(목) ~ 10월 25일(일)
장소갤러리제이원

2026.10.08~10.25 About 정미옥의 작업은 기하학적 형태가 지닌 익숙한 질서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기하추상, 미니멀 아트의 반복성, 옵아트의 착시와 같이 미술사 속에서 축적되어 온 조형언어를 차용하고,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배열하고 결합한다. 서로 다른 색과 각도, 층위로 반복되는 선과 면은 하나의 고정된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관계를 만들어내며 화면의 질서를 변화시킨다. 이러한 재구성을 통해 평면 위의 기하학적 형태는 때로 겹쳐지고 흔들리며, 실제 공간을 넘어서는 깊이와 움직임의 환영을 만들어낸다. 관람자의 시선에 따라 형태가 달라 보이고 공간이 확장되는 듯한 경험은 작품을 단순히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시각적으로 탐색하고 발견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정미옥에게 ‘환영(Illusion)’과 ‘유희(Play)’는 기하학의 엄격함을 해체하고 감각적인 경험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작가는 오랫동안 이성적이고 차가운 언어로 인식되어 온 기하학적 조형에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한다. 정해진 질서와 순수한 형식에서 벗어난 그의 기하학은 변화하고 움직이며, 관람자와 감각적인 즐거움을 공유하는 유동적인 시각언어가 된다. 정미옥의 작업은 결국 기하학을 하나의 완결된 형식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롭게 읽히고 경험될 수 있는 동시대적 언어로 확장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CHUNG Miok’s work begins with the familiar order of geometric form. Drawing on visual languages accumulated throughout art history—including geometric abstraction, the repetition of Minimal Art, and the optical effects of Op Art—the artist rearranges and combines these elements in new ways. Lines and planes, repeated through variations in color, angle, and spatial layering, do not remain within a fixed structure but continually form new relationships, transforming the order of the pictorial surface. Through this process of reconstruction, geometric forms overlap, shift, and appear to move, creating illusions of depth and movement that seem to extend beyond the actual space of the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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