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는 수많은 존재가 함께 살아갑니다. 사람과 동물, 식물처럼 눈에 보이는 존재뿐 아니라 아직 알지 못하거나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존재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계》는 아직 만나지 못한 존재를 상상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작가의 작업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요요’는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작품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매개가 되어 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기존 작업과 함께 어린이와 시민들이 참여해 만든 벽화, 주전몽돌해변에서 수집한 이미지와 소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 등을 선보입니다. 참여자들의 상상에서 시작된 생명체들은 작가의 손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고, ‘요요’와 만나 하나의 풍경을 이룹니다. 익숙한 존재부터 상상으로 만들어낸 존재까지, 서로 다른 모습과 이야기를 가진 존재들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계를 조금 더 넓게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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