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간나 고와 겅?’(Skennen'kó:wa ken?)은 ‘당신은 커다란 평화를 품고 있습니까?’라는 뜻의 가니엔게하어(Kanien'kéha) 인사말입니다. 이 인사말은 평화를 서로에게 책임을 다하고, 서로 주고 받으며, 서로 보살피며 살아가는 방식으로 생각하게 합니다. 가니엔게하가(Kanien'kehá:ka) 예술가 셸리 니로, 멜리사 제너럴, 한나 클라우스의 사진, 영상, 조각, 설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평화를 세대 간 관계와 기억, 공동체 속에서 날마다 실천하고 이어 가야 할 책임으로 보는 호데노쇼니(Haudenosaunee) 원주민 연맹의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호데노쇼니 원주민 연맹의 주권을 이루는 정치·문화·영적 철학을 중심에 두고, 리매트리에이션(rematriation: 원주민 여성 주도로 조상의 땅과 물, 문화적 지식과의 세대 간 관계를 되살리는 회복 과정)의 실천을 이어 갑니다. 《스간나 고와 겅?》은 광주의 민주적 저항의 역사와 연결되며, 2026년 광주비엔날레의 주제인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 전시는 의미 있는 변화가 스간나(skennen, 평화)를 날마다 실천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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