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2월, 국립부여박물관은 상설전시실을 12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여 선보입니다. 이번 전면 개편은 사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선사부터 고대에 이르는 부여 지역 문화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명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새롭게 조성되는 상설전시실은 사비백제실, 송국리 문화실, 기증문화유산실로 구성됩니다. 사비백제실에서는 123년간 백제의 마지막 도읍이었던 사비도성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대 도시로서 도성의 형성과 확장 과정, 백제인의 생활상, 그리고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서 꽃피운 사비백제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실 수 있습니다. 송국리문화실은 우리나라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청동기시대 대규모 취락 유적인 송국리 유적을 집중 조명합니다. ‘송국리형 문화’라는 하나의 문화유형 설정의 기준이 된 이 유적을 통해 한반도 선사문화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기증문화유산실에서는 국립부여박물관에 기증된 다양한 문화유산을 소개합니다. 특히 박만식 교수 기증품을 중심으로 문화유산을 나누고 보존해 온 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올해 말, 새롭게 변화할 국립부여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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